ミッドナイト・エクスプレス
    밤이 다가오고 있었어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마감하기로(놀기로) 약속 잡혀서 오래간만에 나왔다.

     

    16시쯤 만나기로 했어서 14시에 일어나 머리 감고 준비하려 했는데

    10시에 잠드는 바람에 알람 소리 못 듣고 죽어있다가

    16시 50분 때쯤 친구가 같이 밥 먹자고 걸어준 전화 벨소리 덕에

    겨우 일어났다네요.

    고마워.. (하지만 머리 못 감았다.)

     

    오는 길에 눈이 많이 쌓여있었어요 신기해라.

     

     

    도착하고 나서 산 빵은 프렌치 에그타르트.. 였는데

    이거 하나에 3,500원이더군요

    하지만 엄청 맛있어서 용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그타르트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참을 수 없었으며.)

     

     

     

    근데 우리 저녁 먹/말?
    ㄴ디저트 다음엔 밥이지.. 단짠단짠 모르냐.
    ㄴㄴㅇㅋ 근데 뭐 먹지

     

    의 결과.

    = 마라탕과 떡볶이 둘 다 즐길 수 있는 두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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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갔어요.

     

    원래 20시 30분에 라스트 오더일 줄 알고 45분까지 능청 피우다 왔는데

    알고 보니 20시 라스트 오더.

     

    하....

     

    하지만 어차피 원래 메인 목표는 마라탕이었던 터라(ㅋㅋ)

    개의치 않고 주변에 있는 마라탕 매점 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시설이 굉장히 좋아서 1차로 당황하고..

    (하다 하다 얼룩 제거제를 구비해 놓은 곳은 처음이라 놀랐다..

    그리고 혼밥 하기에도 좋고 여럿이서 먹기에도 좋은 구조라 나도 모르게 감탄함.)

     

    마라탕 소스 커스텀이 가능한 점에서 2차로 당황하고.....

    (이건 저희 집 주변 지점들이 구려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굉장히 맛있어서 놀라고...

    (진심으로.)

     

     

    친구랑 같이 사 먹어서 그릇이 4개가 아니라 3개입니다.

     

     

    친구가 치즈떡 먹어보겠냐 해서 호기심에 집어왔더니 이런.. 거대한 무언가가 있어서 당황함. 거의 가래떡.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라고 한다면 전 절대로 Yes 입니다.

     

     

    완식 후 멀리 거주하는 친구랑은 빠빠이 하고

    같은 동네 사는 친구들이랑 소화시킬 겸 (제 집) 놀이터에서 같이 눈사람 만들었어요.

    친구가 만든 눈사람에 제가 먹던 아이스 콘으로 팔 만들어 줬습니다.

    (물론 촬영 후 전부 먹었습니다.)

     

     

    왼쪽이 제가 만든 소두곰

    오른쪽은 친구들이 만든 무언가.

    (오른쪽에 상어바도 콘이랑 똑같이 촬영 후 전부 먹었습니다.)

     

     

    작성자는 가족의 호출로 중간에 빠졌었는데

     

     

    친구들이 대신 멋지게 완성시켜 주었기에 보자마자 폭소했다.

     초- 마초 스페샬-  쿠마...

     

     

    이건 친구들이 저 없을 때 만든 녀석들.

     

     

    기회가 된다면 또 같이 하고 싶다는 알량한 마음과

    영원히 겨울이면 좋겠다는 망상이 있습니다.

     

     

    끝.